[비즈니스포스트] 제주항공이 일본 오이타와 히로시마 노선에 운항 편수를 늘리면서 일본 소도시로 하늘길을 넓혔다.
제주항공은 2024년 1월12일부터 인천~오이타 노선을 주 3회에서 주 5회로, 인천~히로시마 노선을 주 7회에서 14회로 증편한다고 25일 밝혔다.
▲ 제주항공이 2024년 1월부터 인천~오이타, 인천~히로시마 노선을 증편운영한다. 사진은 일본 오이타현 쇼와노마치. <제주항공> |
제주항공은 도쿄·오사카 등 대도시 이외에도 마쓰야마·시즈오카·오이타·히로시마 등 일본 소도시 노선에 연이어 취항하면서 일본 노선을 확대해 왔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일본 소도시 노선 확대 전략은 한~일 노선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 여행) 여객 유치에도 성과를 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올해 7월 인천~히로시마 노선 신규 취항 이후 해당 노선 전체 탑승객 가운데 일본인 탑승객은 절반 가까이 되는 45.2%로 집계됐다.
제주항공은 “일본 지방 소도시와 한국을 잇는 직항 노선이 만들어지며 일본 현지인들의 한국여행 수요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12월 현재 기준 국적 저비용 항공사(LCC) 가운데 가장 많은 40개 도시, 57개 국제선을 운항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제주항공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한~일 노선 국적사 전체 수송객 1572만3568명 가운데 20.3%인 318만8135명을 수송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제주항공은 일본 소도시 노선 증편 운항에 맞춰 12월31일까지 인천~히로시마 노선 항공권을 할인 판매하는 행사도 진행하기로 했다. 탑승 기간은 2024년 1월1일부터 3월30일까지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