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이 이른바 '배터리 아저씨'로 불리는 박순혁 작가와 선대인 선대인경제연구소장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22일 금융당국과 복수 언론에 따르면 금감원 특사경은 자본시장법상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 혐의로 박 작가와 선 소장 자택을 전날 압수수색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배터리 아저씨' 박순혁과 선대인 집 압수수색, 미공개 정보 이용 혐의

▲ 금융감독원이 박순혁 작가(사진 왼쪽)와 선대인 선대인경제연구소장 자택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순혁 작가와 선대인 소장이 유튜브 방송에 출연한 모습. <선대인TV 유튜브 갈무리>


같은 날 박 작가가 운용본부장직을 맡고 있던 넥스테라투자일임 대표 A씨에 관해서도 압수수색도 이뤄졌다.

박 작가는 2022년 8월 금양 홍보이사 재직 당시 콩고 리튬 현지 자원개발회사와 업무협약(MOU) 체결 추진 소식을 선 소장에게 전달했고 선 소장이 그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부당 취득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작가와 선 소장은 최근 2024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금융개혁당(가칭)'이라는 이름의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밝혔다.

박 작가는 대한투자신탁 연구원, 메가마이다스투자자문 본부장 등을 거쳤으면 여러 방송에서 이차전지 분야 투자를 조언해 개인 투자자들로부터 이른바 '배터리 아저씨'로 인기를 끈 인물이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