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7을 공개하는 특별행사를 열고 애플의 신제품들도 함께 선보였다.

애플은 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아이폰 신제품인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시리즈2’와 무선이어폰 '에어팟' 등을 공개했다.

  아이폰7 71만원, 아이폰7플러스 84만원, 애플워치2 40만원  
▲ 스마트워치 '애플워치2'와 무선이어폰 '에어팟'.
애플은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에 방수기능과 방진기능을 더했고 카메라, 플래시, 배터리사용시간 등의 기능을 전작보다 높였다. 아이폰7플러스의 경우 듀얼카메라도 탑재됐다.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는 첫 아이폰부터 있었던 홈버튼과 이어폰잭이 사라진 것이 특징이다. 홈버튼은 지문인식센서로, 3.5mm 이어폰잭은 ‘라이트닝커넥터’로 대체됐다.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는 32기가, 128기가, 256기가로 출시됐다. 가격은 최저용량인 32기가 기준 아이폰7은 649달러(약 71만 원), 아이폰7플러스는 769달러(약 84만 원)로 책정됐다.

색상은 ‘실버’ ‘골드’ ‘로즈골드’ ‘블랙(무광검정)’ ‘제트블랙(유광검정)’ 등 5가지로 지난해 나온 아이폰6와 아이폰6S플러스와 비교해 봤을 때 ‘스페이스그레이’가 빠지고 블랙과 제트블랙이 더해졌다.

예약주문은 9일부터 시작되고 1차 제품출시일은 16일로 정해졌다.

한국은 1차 출시국가에서 빠졌다. 애플은 미국, 중국, 영국, 호주 등 24개국에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를 우선 출시한다.

애플은 이날 스마트워치 ‘애플워치시리즈2’와 무선이어폰 '에어팟'도 함께 공개했다.

애플은 애플워치시리즈2에 방수기능과 위치시스템기능 등을 강화했다. 나이키, 에르메스 등과 협업한 제품도 선보였다.

애플워치시리즈2의 최저가격은 369달러(약 40만 원), 새로운 세라믹소재를 사용한 ‘애플워치에디션’의 최저가격은 1249달러(약 137만 원)로 책정됐다.

나이키와 협업한 ‘애플워치나이키플러스’는 369달러(약 40만 원), 에르메스와 협업한 ‘애플워치에르메스’는 1149달러(약 126만 원)부터 판매된다.

애플은 애플워치시리즈2를 16일 미국, 영국, 독일, 중국, 일본 등 27개국에 우선 출시하기로 했다. 애플워치시리즈2도 한국은 1차 출시국가에서 제외됐다. 애플워치에르메스는 23일, 애플워치나이키플러스는 10월 말 1차 출시국가에서 우선 출시된다.

애플은 프리미엄 무선이어폰 '에어팟'도 선보였다.

에어팟은 기기와 이어폰을 연결하는 선이 없는 것이 특징으로 아이폰과 애플워치 등에 자동으로 연결된다. 애플은 에어팟을 10월 말 출시한다. 가격은 159달러(약 17만 원)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