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올해 기업공개(IPO) 마지막 주자 DS단석이 상장 첫날 장중 ‘따따블(공모가의 4배로 오르는 것)’을 기록하고 있다.
22일 오전 11시 기준 DS단석 주가는 코스피시장에서 공모가(10만 원)보다 300%(20만 원) 급등한 3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 22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DS단석의 상장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한국거래소> |
이날 주가는 장 시작과 동시에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이대로 거래를 마친다면 DS단석은 케이엔에스와 LS머트리얼즈에 이어 올해 가격제한폭 확대 이후 세 번째 따따블 종목이 된다.
주가 급등에 따라 시가총액도 공모가 기준 5861억 원에서 2조3446억 원으로 빠르게 늘어났다. 현재 시각 기준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130위 규모다.
앞서 상장과정에서 받았던 관심이 상장 첫날에도 이어지고 있다.
DS단석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3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공모가 희망범위(7만9천~8만9천 원) 상단을 초과한 10만 원에 공모가를 결정했다.
일방청약에서도 9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증거금으로는 15조 원을 모으면서 올해 세 번째로 많은 증거금을 끌어 모았다.
DS단석은 1965년에 설립된 재활용 전문기업이다. 바이오 디젤 등 각종 재생연료를 생산하는 바이오 에너지 부문에서 대부분의 매출(2022년 기준 81.7%)이 나고 있으며, 배터리 재활용(18.3%), 플라스틱 재활용(9.7%)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