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민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2일 한올바이오파마 목표주가를 기존 6만3천 원에서 7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한올바이오파마 주가는 21일 3만4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엄 연구원은 “한올바이오파마의 자가면역 치료제인 'IMVT-1401'이 그레이브스병 임상 2상에서 유효성 확보 성공을 발표하며 아제넥스를 뛰어넘는 ‘계열 내 최고의 약물(베스트-인-클래스)’을 증명했다”며 “그레이브스병 임상 2상 성공에 따른 임상성공률 조정 및 매출 증가율을 조정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바라봤다.
이뮤노반트는 21일(현지시각) 한올바이오파마가 기술 수출한 자가면역 치료제 후보물질 ‘IMVT-1401’의 그레이브스병 임상 2상에서 유효성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그레이브스병은 기존에 치료제가 없었다는 점에서 이번 임상 2상에서 유효성을 확보한 것은 의미가 큰 것으로 파악된다.
그레이브스병은 갑상선기능항진 가운데 눈의 염증이나 눈 주위의 조직이 부풀어 오르고 눈이 튀어나오는 등의 변화를 보이는 질병을 말한다.
특히 현재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IMVT-1401은 같은 계열의 항FcRn 계열약물 가운데 유일하게 자가투여 피하주사 제형이라는 점에서 성공적으로 임상을 마무리하면 계열 내 최고 약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파악된다.
FcRn은 세포 안으로 들어간 항체가 분해되지 않고 재사용되는 데 관여하는 수용체를 말한다.
엄 연구원은 “기술수출에 따라 앞으로 이뮤노반트 이익의 절반 수준을 한올바이오파마가 수취하게 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임상 3상에 진입하거나 휴미라 불응성 류마티스 적응증 확장 임상 성공여부에 대한 충분히 긍정적 검토가 나올 수 있을 만큼의 결과라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