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올바이오파마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한올바이오파마의 자가면역 치료제가 그레이브병 임상2상에서 유효성을 확보하면서 경쟁약물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현대차증권 "한올바이오파마 목표주가 상향, 자가면역치료제 임상2상 진척"

▲ 현대차증권이 22일 한올바이오파마가 기술수출한 치료제가 그레이브스병 임상 2상에서 유효성을 확보했다며 한올바이오파마(사진)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엄민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2일 한올바이오파마 목표주가를 기존 6만3천 원에서 7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한올바이오파마 주가는 21일 3만4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엄 연구원은 “한올바이오파마의 자가면역 치료제인 'IMVT-1401'이 그레이브스병 임상 2상에서 유효성 확보 성공을 발표하며 아제넥스를 뛰어넘는 ‘계열 내 최고의 약물(베스트-인-클래스)’을 증명했다”며 “그레이브스병 임상 2상 성공에 따른 임상성공률 조정 및 매출 증가율을 조정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바라봤다.

이뮤노반트는 21일(현지시각) 한올바이오파마가 기술 수출한 자가면역 치료제 후보물질 ‘IMVT-1401’의 그레이브스병 임상 2상에서 유효성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그레이브스병은 기존에 치료제가 없었다는 점에서 이번 임상 2상에서 유효성을 확보한 것은 의미가 큰 것으로 파악된다.

그레이브스병은 갑상선기능항진 가운데 눈의 염증이나 눈 주위의 조직이 부풀어 오르고 눈이 튀어나오는 등의 변화를 보이는 질병을 말한다.

특히 현재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IMVT-1401은 같은 계열의 항FcRn 계열약물 가운데 유일하게 자가투여 피하주사 제형이라는 점에서 성공적으로 임상을 마무리하면 계열 내 최고 약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파악된다.

FcRn은 세포 안으로 들어간 항체가 분해되지 않고 재사용되는 데 관여하는 수용체를 말한다.

엄 연구원은 “기술수출에 따라 앞으로 이뮤노반트 이익의 절반 수준을 한올바이오파마가 수취하게 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임상 3상에 진입하거나 휴미라 불응성 류마티스 적응증 확장 임상 성공여부에 대한 충분히 긍정적 검토가 나올 수 있을 만큼의 결과라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