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전기요금이 내년 1분기까지 현행 수준으로 유지된다.
한국전력공사는 21일 2024년 1분기 연료비조정단가를 kWh당 5원으로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서울 동대문구의 한 주택가에 설치된 전기계량기의 모습. <연합뉴스> |
전기요금은 기본요금, 기준연료비, 기후환경요금, 연료비조정단가로 구성된다.
연료비조정단가는 유연탄, LNG 등 연료비의 변동을 전기요금에 반영하기 위한 항목이다. 분기마다 직전 3개월 동안 연료비의 변동 상황을 고려해 산정한다.
연료비조정단가의 범위는 kWh당 ±5원이다. 현재 전기요금에는 최대값인 kWh당 5원이 적용되고 있다.
2024년 1분기 연료비조정단가는 국제유가 하락에도 한전의 재무상황 등을 고려해 kWh당 5원을 유지하기로 결정됐다.
한전은 정부에서 "2024년 1분기 연료비조정단가는 한전 재무상황과 연료비조정요금 미조정액이 상당한 점 등을 고려해 2023년 4분기와 동일하게 kWh당 5원을 적용한다"며 한전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노력도 철저히 이행해 달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