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차증권이 테크윙 주식 매수의견을 새로 제시했다.
테크윙은 주요 메모리반도체 고객사들의 설비 확장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됐다.
▲ 테크윙이 메모리반도체 고객사의 설비 확장에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사진은 아산사업장 조감도. <테크윙> |
박준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1일 테크윙 목표주가 1만5천 원과 투자의견 매수(BUY)를 신규 제시했다.
20일 테크윙 주가는 10만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테크윙은 내년 주요 고객사의 증가된 설비투자(CAPEX)와 DDR5 전환에 힘입어 매출 약 2116억 원, 영업이익 약 349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내년 테크윙 예상 실적은 올해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64.3%, 영업이익은 1067% 증가하는 것이다.
테크윙은 패키징을 마친 반도체칩을 검사장비에 옮기고 제품의 불량여부를 검증하는 장비인 핸들러와 반도체칩을 담는 트레이인 COK를 주력 사업으로 삼고 있다.
테크윙의 매출은 주요 고객사의 설비투자 및 DDR 세대전환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나타낸다.
테크윙의 메모리용 핸들러 매출은 주요 고객사들의 설비투자 증가와 함께 커질 것으로 기대됐다. 주요 고객사들의 내년 설비투자는 올해와 비교해 30% 이상 큰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테크윙의 COK 매출도 DDR 세대전환에 따라 빠르게 커질 것으로 분석된다. 신형 DDR인 DDR5가 전체 D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13% 수준에서 내년 40% 수준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테크윙 실적추정치에서 신성장 동력인 HBM(고대역폭메모리)용 고속 핸들러 매출 발생은 고려하지 않았다"며 "HBM용 고속 핸들러 매출 발생 시 더 큰 외형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