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의 인공지능(AI) 기술역량을 빠르게 확보해가고 있다. 

네이버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글로벌 최고권의 학회에서 채택된 네이버와 네이버클라우드의 인공지능 연구논문이 모두 347편이었다고 20일 밝혔다.
 
네이버 인공지능 논문 5년간 글로벌 최상위 학회서 347편 발표, 3만 회 인용

▲ 네이버가 인공지능 기술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경기 성남시 네이버 본사 사진.


같은 기간 이들 논문이 피인용된 횟수(구글 스칼라 집계)는 3만 회를 넘었다.

2022년 전 세계 연구 영향력 상위 100대 논문비율에서 6위를 기록하면서 구글, 인텔을 앞지르기도 했다.

네이버는 거대언어모델(LLM)의 안전성 연구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면서 이 분야의 기술 리더십을 확보해가고 있다고 자평한다.

한 예로 '대규모 언어모델에서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탐지하는 도구를 제안한 연구'는 세계 3대 머신러닝 학회인 '뉴럴PS 2023'에서 리뷰점수 기준 상위 10% 연구에 선정되기도 했다.

네이버가 서울대학교와 헙력해 진행한 '초거대 언어모델 신뢰성 강화기술 연구'는 글로벌 자연어처리학회인 ACL 2023에 채택됐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뉴럴IPS와 ICML 학회 조직위원회 멤버로 참여하고 있다. 올해 11월 영국 정부가 개최한 AI 안전 정상회의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삼성전자와 함께 초청받기도 했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센터장은 "팀네이버의 인공지능 기술역량이 글로벌에서도 크게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며 "인공지능이 일상과 업무 전반에서 활용되기 시작하면서 앞으로 안전과 관련한 논의가 중요해진 만큼 이 분야 기술 주도권 경쟁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