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2023-12-19 09: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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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CJ대한통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택배산업의 구조적인 변화가 2025년까지 CJ대한통운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분석됐다.
▲ 택배 시장의 구조적 변화와 이익률 개선으로 CJ대한통운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CJ대한통운 목표주가를 기존 11만4천 원에서 14만5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CJ대한통운 주가는 18일 11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2024년, 2025년 영업이익을 기존 예상치보다 각각 12%, 15% 상향했다”며 “또한 택배 및 풀필먼트사업의 구조적 성장, 계약물류(CL)의 자동화 역량 강화에 따른 이익률 개선을 감안해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을 0.9배로 높이면서 목표주가가 상향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주가가 급등했으나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투자포인트로는 알리익스프레스발 이커머스 시장의 변화로 택배 물동량이 늘어나고 높은 마진의 소형택배 비중이 늘어난다는 점이 꼽혔다.
또한 서비스 고도화에 따른 단가인상 여력 및 고객 락인효과가 커지고 자동화율 개선에 따라 수익성 개선 여지가 남아 있다는 점도 고려 대상이다.
정 연구원은 “이러한 구조적 변화는 단발적 이슈가 아닌 2025년까지 이익 개선을 이끌 요소이다”고 봤다.
4분기 시장 기대치를 넘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CJ대한통운의 올해 4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 3조452억 원, 영업이익 1392억 원 등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0.7%, 영업이익은 23.9% 각각 늘어난 것이다.
정 연구원은 “4분기에 통상적으로 반영되는 성과급 등의 비용 증가를 감안하더라도 전 사업부에서 이익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