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더리움 시세가 내년 업그레이드와 현물 ETF 승인 이슈로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이더리움 부진에도 알트코인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내년에는 이더리움의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점진적으로 다른 알트코인을 능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 내년에 이더리움의 투자심리가 업그레이드와 현물 ETF 승인 이슈에 힘입어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
최근 이더리움 시세는 비트코인과 다른 알트코인과 비교해 부진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과거 비트코인, 이더리움, 기타 알트코인 순서대로 상승 흐름을 보이던 패턴과 다른 양상인 셈이다.
홍 연구원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제외한 디지털자산 시가총액은 3개월 연속으로 10% 이상 상승하며 알트코인 강세장이 진행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알트코인이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이더리움 약세에 따른 반사 수혜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홍 연구원은 “이번 알트코인 강세는 이더리움과 경쟁을 벌이고 있는 블록체인들이 주도했다”면서도 “기술 개선에 따른 상승이라기보다 이더리움 생태계에 대한 의구심으로 이더리움에 대한 기대감이 경쟁 블록체인으로 옮겨갔다”고 말했다.
이에 이더리움 가격이 강세로 전환될 경우 알트코인의 상승세를 주춤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이나 솔라나, 아발란체와 지표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저평가 구간에 위치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홍 연구원은 “칸쿤 업그레이드와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이슈로 투자심리가 반등하며 내년부터 점진적으로 성과 부진을 만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