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충희 기자 choongbiz@businesspost.co.kr2023-12-18 11: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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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가 인공지능 기술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업무를 고도화한다.
네이버와 네이버클라우드,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5일 '건강보험 빅데이터와 초대규모 AI 기술 기반 대국민 서비스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 (왼쪽부터)유봉석 네이버 서비스운영총괄,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이사가 15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2사옥에서 업무협약식을 진행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네이버>
3사는 △인공지능 및 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한 공공 서비스 혁신 및 공단 업무 효율화, △공단이 제공하는 건강정보, 통계정보의 접근성 강화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우선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보유한 데이터를 네이버의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에 결합해 편리한 대국민 서비스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용자들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제공해온 건강정보, 통계정보 등을 더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 네이버클라우드의 인공지능 안부전화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을 제공해 돌봄 업무를 효율화하기로 했다.
이 밖에 네이버 검색의 '질병정보' 영역에서 특정 질환에 대한 '건강통계 분석정보'를 보여주거나 네이버앱 '건강판'을 통해 '생활 속 자가건강관리'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건강 관련 콘텐츠를 만들어가기로 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이사는 "산업계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고 있는 하이퍼클로바X가 공단의 서비스와 업무에도 적극적으로 적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하이퍼클로바X와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이 더욱 많은 공공 서비스에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과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공단이 우수한 인공지능 기술을 보유한 네이버와 함께해 민관협력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게 됐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효율적인 대국민 서비스 개선 방안을 마련해가겠다"고 말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