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가 인공지능 기술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업무를 고도화한다.

네이버와 네이버클라우드,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5일 '건강보험 빅데이터와 초대규모 AI 기술 기반 대국민 서비스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네이버,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인공지능 기반 공공서비스 혁신 협력

▲ (왼쪽부터)유봉석 네이버 서비스운영총괄,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이사가 15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2사옥에서 업무협약식을 진행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네이버>


3사는 △인공지능 및 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한 공공 서비스 혁신 및 공단 업무 효율화, △공단이 제공하는 건강정보, 통계정보의 접근성 강화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우선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보유한 데이터를 네이버의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에 결합해 편리한 대국민 서비스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용자들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제공해온 건강정보, 통계정보 등을 더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 네이버클라우드의 인공지능 안부전화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을 제공해 돌봄 업무를 효율화하기로 했다.

이 밖에 네이버 검색의 '질병정보' 영역에서 특정 질환에 대한 '건강통계 분석정보'를 보여주거나 네이버앱 '건강판'을 통해 '생활 속 자가건강관리'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건강 관련 콘텐츠를 만들어가기로 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이사는 "산업계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고 있는 하이퍼클로바X가 공단의 서비스와 업무에도 적극적으로 적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하이퍼클로바X와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이 더욱 많은 공공 서비스에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과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공단이 우수한 인공지능 기술을 보유한 네이버와 함께해 민관협력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게 됐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효율적인 대국민 서비스 개선 방안을 마련해가겠다"고 말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