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희대 글로벌미래교육원이 K-아카데미(전문연구과정) ‘명품감정사 아카데미’ 과정 2기를 12월27일까지 모집한다. 사진은 1기 수업 모습. <경희대학교> |
[비즈니스포스트] 경희대학교 글로벌미래교육원이 K-아카데미(전문연구과정) ‘명품감정사 아카데미’ 과정 2기를 개강한다.
15일 경희대학교에 따르면 글로벌미래교육원은 27일까지 명품감정사 아카데미 2기를 모집한다. 개강일은 2024년 1월2일이다.
글로벌미래교육원은 올해 8월30일 차태호 럭스어게인 대표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한 뒤 명품감정사 아카데미 강의를 신설했다.
명품감정사는 최근 중고 명품 시장에서 인력 수요가 늘고 있는 직종이다. 진품과 가품의 구별이 중고 시장의 흐름을 좌우할 정도로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만큼 진품과 가품을 구별하는 전문 인력인 명품감정사의 수요도 많아졌다.
P2P거래(중앙 관리자 개입 없는 직접 거래) 증가와 브랜드 편집 플랫폼 비즈니스의 탄생 또한 명품 감정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리서치앤마켓의 연구에 따르면 2021년 약 39조 원 규모였던 글로벌 중고 명품 시장의 규모는 2025년 약 56조 원 규모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중고 시장 규모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08년 4조 원 규모였던 국내 중고 시장은 2020년 기준으로 20조 원 규모로 커졌다.
중고 명품 시장의 발전에 따라 경제적 가치 재창출과 함께 환경보존,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희대 글로벌미래교육원 명품 감정사 아카데미 2기 과정은 2024년 1월2일부터 4주 동안 진행된다. 학습자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주중 과정과 주말 과정으로 나눠 수업이 이뤄진다.
교육 내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명품의 이해 △브랜드별 대표라인 △가죽종류 △정/가품 감정포인트 등으로 이론과 실기 교육을 제공한다.
명품감정사 아카데미 강사진에는 관련 업계에서 경력과 실적을 쌓아온 인물들이 이름을 올렸다. 대한민국 1호 쇼호스트로 알려진 유난희 쇼호스트를 포함해 차태호 럭스어게인 대표, 권윤정 더트리니티앤파트너스 대표, 조재호 수석컨설턴트가 강의를 맡는다.
교육 수료생들에게는 수료증이 수여되고 추가 시험을 통과하면 ‘명품감정사’ 자격증도 주어진다. 1기생은 모두 11명이 배출됐으며 그 가운데 9명이 자격증 시험에 합격했다. 합격자 가운데 1명은 관련 업계에 추천으로 취업했고 5명은 럭스어게인과 함께 할 기회를 얻었다.
1기 수료생에는 명품 업계를 고객으로 두고 있는 변호사도 있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수료와 함께 자격증 취득도 성공했고 교육을 통해 명품 업계 클라이언트 관련 업무에 전문성이 생겼다”며 “앞으로의 업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소감을 남겼다.
차태호 럭스어게인 대표는 “명품 감정사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교육이라 생각한다”며 “가품으로 인한 피해가 벌어지는 시장의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우수 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