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시가 국회대로 지하차도에 공원을 조성하고 배봉생활권 도시환경 개선을 추진한다. 개포택지개발지구는 우성7차와 현대4차가 단독개발된다.
서울시는 지난 14일 제1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들을 가결했다고 15일 밝혔다.
▲ 국회대로 주변 지구단위계획구역 위치도. <서울시> |
먼저 국회대로 주변 지구단위계획구역 등 4개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결정변경안’이 원안가결됐다.
대상지는 강서구 화곡동, 양천구 신월동, 목동 일대 국회대로를 포함하고 있는 4개 지구단위계획구역인 국회대로 주변 지구단위계획구역’, ‘목동사거리 생활권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목동오거리 지구단위계획구역’, ‘서울목동지구 택지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구역’이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주요 내용에는 국회대로 지하화에 따른 지상부 공원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공원조성구간에 걸쳐있는 4개 지구단위계획 구역 내에 공원을 도시계획시설로 도로와 중복 결정하는 사안이 담겼다.
배봉생활권중심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은 수정가결됐다.
대상지는 배봉생활권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위치한 장안동 314-1번지 일대로 1978년 도시계획시설(자동차정류장)으로 결정된 차고지다. 2000년 이후 버스차고지 기능을 상실하고 택시차고지로 이용되고 있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에는 버스차고지 기능을 상실한 도시계획시설을 해제하고 택시차고지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지정용도 계획이 포함됐다.
또한 장한로28가길에 인접한 대상지 서측의 건축한계선에 의한 전면공지를 보도형 전면공지로 변경해 주변 주거지역 주민의 보행안전을 도모했다.
개포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은 조건부가결됐다. 강남구 일원동 614 특별계획구역 13(현대4차) 계획 지침 및 도시계획시설을 변경하는 내용이 담겼다.
강남구 일원동 614에 위치한 현대4차는 애초 개포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에서 우성7차와 공동개발(권장)하기로 됐다.
다만 우성7차가 2022년 4월14일 단독개발로 변경 결정고시를 해 현대4차도 단독개발을 하도록 공공시설 면적과 비율, 건축물 높이 계획 등 계획 지침을 변경하게 됐다.
우성7차가 단독개발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개원길 확장(15→24m)을 위해 늘푸른공원 일부 축소면적을 확보했고 이에 따른 후속조치로 도시계획시설인 개원길 도로선형 및 늘푸른공원 면적 일부를 변경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개포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현대4차는 향후 소규모주택정비법에 따른 통합심의 후 재건축될 예정”이라며 “인접한 우성7차, 개포한신과 함께 주거환경개선과 양질의 주택이 공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