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오늘의 주목주] ‘뉴질랜드 보조금’ 셀트리온 3사 모두 4% 이상 올라

▲ 11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비즈니스포스트] 11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 주가가 종가 기준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셀트리온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5.96%(1만 원) 오른 17만7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01%(1700원) 높은 16만9400원에 출발한 뒤 줄곧 오름폭을 키웠다.

거래량은 118만6412주로 직전 거래일보다 60%가량 늘었다. 시가총액은 26조304억 원으로 1조4800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13위로 같았다. 

기관투자자가 475억 원어치를, 외국인투자자가 29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766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셀트리온 그룹의 항암제 바이오시밀러가 뉴질랜드에서 보조금 지원 대상 품목이 되면서 이틀째 그룹주 주가가 일제히 크게 상승마감했다.

셀트리온 그룹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에서 판매하고 있는 유방암·위암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허쥬마’가 지난 7일 뉴질랜드에서 보조금 지원 대상 품목에 선정됐다.

기존 오리지널 의약품인 허셉틴을 대체하고 보조금을 받는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지원 기간은 이달 1일부터 2027년 5월31일까지며 기존에 허셉틴을 사용하던 환자들은 2024년 5월31일까지 허쥬마로 전환해야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이에 지난 8일과 이날 셀트리온 주가는 각각 6.41%, 5.96% 상승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도 5.72%, 6.63% 상승마감했으며 셀트리온제약은 6.15%, 4.59%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시장 시총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이날 평균적으로 0.37% 상승했다. 17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10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네이버, 삼성생명, SK 종가는 직전 거래일과 같다.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7.51포인트(0.30%) 높은 2525.3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6.63%(4900원) 오른 7만8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0.41%(300원) 높은 7만4200원에 출발해 줄곧 오름폭을 키웠다.

거래량은 120만4314주로 직전 거래일보다 50%가량 늘었다. 시총은 12조9598억 원으로 8천억 원가량 늘어났다. 시총 순위는 3위로 같았다. 

외국인이 315억 원어치를, 기관이 156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466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0.40% 상승했다. 15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14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메디톡스 종가는 직전 거래일과 같다.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4.88포인트(0.59%) 높은 835.25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