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협회장 김철주 취임, 본업 경쟁력 강화와 수익 다각화 과제 제시

▲ 김철주 제36대 생명보험협회 회장이 11일 오전 9시 생명보험협회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

[비즈니스포스트] 김철주 제36대 생명보험협회 회장이 취임했다.

생명보험협회는 11일 오전 9시 생명보험협회 강당에서 김 회장의 취임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6년 12월8일까지 3년이다.

김 회장은 취임사에서 생명보험산업이 거시경제 환경과 급격한 인구구조의 변화로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난관을 넘어서기 위해 3가지 핵심과제로 △생명보험의 본업 경쟁력과 사회안전망 역할 강화 △신시장 진출을 통한 생명보험회사 수익 기반 다각화 △고객 신뢰 제고와 사회적 책임 확대를 제시했다.

김 회장은 “오랜 기간 공직에 몸담았으며 이제 새롭게 생명보험협회장이라는 무거운 직책을 부여받았다”며 “처음부터 다시 배운다는 생각으로 협회 구성원들과 고민하고 행동하며 생보업계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1963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아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재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9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 과장을 거쳐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과 경제정책국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지내고 대통령비서실 경제금융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아시아개발은행연구소(ADBI) 부소장을 역임한 뒤 2021년부터 금융채권자조정위원장으로 일해 왔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