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2년 연속 무분규 합의를 이뤄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6일 노조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에서 잠정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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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사장. |
국내 완성차 5개사 가운데 쌍용차에 이어 2번째로 올해 임단협을 마친 것이며 2년 연속 무분규 합의를 이어가게 됐다.
노사는 기본급 3만1200원 인상, 생산성 격려금(PI) 150%, 이익배분 선지급 200만 원, 인센티브 750만 원(임단협 타결급 400만 원, 신차 출시 격려금 300만 원, 경쟁력 강화격려금 50만 원 포함) 등에 합의했다.
노사는 사무직군 임금인상액 가운데 평가 인상분을 45%에서 100%로 비율을 높이기도 했다.
대체휴일 적용과 통상임금 지급항목을 확정하는 등 단체협약 17개항을 수정하는 데도 합의했다.
르노삼성차는 "노사가 상생한다는 명확한 비전 공감의 결과”라며 “어려울 때 고통을 분담하고 성과를 낼 때 직원들에 보답하는 문화를 국내 자동차업계 중 가장 모범적으로 정착시킨 데 의의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노사는 7월11일부터 임단협 협상을 시작해 지금까지 9회의 실무협상, 5회의 본협상을 거쳤다. 노조는 기본급 7만5천 원 인상, 임단협 타결금, 신차 출시 격려금 등을 요구했다.
노조는 7일과 8일 이틀 동안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하고 추석 전에 협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