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올해 11월 채권시장 금리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가 8일 배포한 ‘11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11월말 기준 모든 만기에서 국고채 금리가 10월말 대비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월 채권시장 금리 크게 하락, 개인과 외국인 채권 순매수 지속

▲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1월 채권 시장 금리가 크게 하락했다.


주요 만기별로 살펴보면 1년물 금리는 3.653%로 0.087%포인트 하락했다. 3년물 금리는 3.586%로 0.502%포인트 떨어졌으며 10년물 금리는 3.699%로 0.626%포인트 하락했다.

금투협은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와 한국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예상대로 금리가 동결된 가운데 미국의 예상을 하회한 고용 및 물가지표 영향으로 금리인상 종료 기대감이 커지며 11월 채권 금리가 큰 폭 하락했다”고 말했다.

11월 장외 채권거래량은 채권금리 하락 영향 등으로 전월 대비 87조7천억 원 증가한 392조6천억 원을 기록했다. 일평균 거래량은 1조8천억 원 증가한 17조8천억 원을 기록했다.

개인이 국채, 은행채, 여전채, 회사채 등에 대한 수요를 늘리며 3조4천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도 국채 3조1천억 원, 통안증권 1조4천억 원 등 총 4조850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11월 채권 발행규모는 전월 대비 3조9천억 원 증가한 71조5천억 원을 기록했다. 국채와 ABS(자산유동화증권) 등이 감소했으나 금융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1조7540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530억 원 증가했고 참여율은 449.7%로 108%포인트 증가했다. 수요예측 미매각은 발생하지 않았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