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NH투자 "다음주 코스피 2430~2560, 미국 경기 우려 속 AI경쟁 반도체 주목"

김태영 기자 taeng@businesspost.co.kr 2023-12-08 09:11: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미 국채 금리 하락에도 당분간 국내증시에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거란 전망이 나왔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다음주 코스피 범위를 2430~2560으로 예상한다”며 "주식시장의 초점이 미 국채 금리 하락에서 경기 둔화 우려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NH투자 "다음주 코스피 2430~2560, 미국 경기 우려 속 AI경쟁 반도체 주목"
▲ 김영환 연구원은 다음주에도 국내증시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았다. 사진은 부산 국제금융센터 앞 황소상. 

한 때 5%대까지 치솟으며 국내외 주식시장을 짓누르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현재 4%대 초반까지 하락했다. 

이번주 발표된 미국 10월 고용지표가 모두 전월치와 예상치를 밑돈 결과로 풀이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긴축이 다소 완화될 거란 기대감이 커진 것이다.

그러나 이번주 미국과 국내 증시 주가는 부진했다. 투자자들은 이제 미국의 고금리가 아닌 미국 경기 둔화를 걱정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부진한 미국 고용지표 발표로 미국 10년물 금리가 4.1%대까지 하락했으나 이번주 주식시장은 오히려 하락했다”며 “최근 미국 경제지표 둔화로 인해 경기침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으며 이는 금리 하락에도 주식시장 상승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연말로 접어들며 당분간 국내증시 박스권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금리하락을 할인율 부담 완화가 아닌 미국 경기둔화 우려로 해석하는 투자자들이 늘며 코스피는 2500선 내외 좁은 박스권 등락을 보이고 있다”며 “여기에 12월은 기관들의 회계장부 결산, 개인들의 연말 대주주 양도세 이슈 등으로 통상 거래량이 줄어 코스피 횡보 흐름이 연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글로벌 생성형AI(인공지능)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어 반도체 업종은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 구글이 차세대 대형멀티모달모델인 ‘제미나이1.0’을 공개했다. 또 ‘제미나이 울트라’ 모델 출시도 앞두고 있다. 구글과 오픈AI(챗GPT 개발사)의 AI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생성형AI용 반도체 업체들의 경쟁도 이에 따라 심화되고 있다. 엔비디아의 라이벌인 AMD가 지난 6일 AI용 반도체 ‘인스팅트 MI300X’ 시리즈를 출시했다. 메타,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가 MI300X 구매의사를 밝히며 시장에선 MI300X가 엔비디아의 ‘H100’을 얼마나 대체할 지 주목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다음주 국내증시 관심업종으로 반도체, 인터넷, 엔터테인먼트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

최신기사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 통해 김용현 전 장관 '비화폰' 확보
롯데쇼핑 자회사 롯데인천타운 흡수합병, "경영효율성 제고"
하나은행장에 하나카드 이호성, 증권은 강성묵 연임 카드는 성영수 내정
야당 6당 두번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전진배치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 진행형,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가결, 국민의힘 반대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GM CFO "LG엔솔-GM 오하이오 배터리공장 가동률 80%, 테네시 40%"
서울 아파트값 38주 연속 상승, 대출규제 영향에 관망세 짙어져 상승폭 축소
[오늘의 주목주] '테슬라 효과' LG에너지솔루션 7% 올라, 펩트론 상한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