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F가 베트남에서 대표 남성복 브랜드 마에스트로를 통해 남성복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LF는 7일 베트남 하노이 장띠엔백화점에 마에스트로의 글로벌 2호점 매장을 열었다고 밝혔다. 
 
LF 마에스트로, 베트남 하노이에 글로벌 2호 매장 열고 남성복 공략 강화

▲ LF가 남성복 브랜드 마에스트로의 글로벌 2호 매장을 베트남 하노이 장띠엔백화점에 냈다. 사진은 LF 마에스트로 글로벌 2호점 매장 모습. < LF >


지난해 9월 베트남 호찌민에 첫 글로벌 매장을 오픈한 뒤 1년3개월 만이다. LF는 마에스트로 진출 1년 동안 베트남에서 프리미엄 남성복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호찌민에 이어 하노이로 진출 지역을 확대했다.

베트남은 국민소득 증가와 더불어 중산층과 고액 자산가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프리미엄 시장 규모가 확대하는 나라다. 글로벌 패션 및 유통업계가 주목하는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하노이는 최근 수 년 동안 글로벌 패션 뷰티 브랜드들이 신규 매장을 내는 등 동남아시아의 프리미엄 쇼핑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LF 마에스트로 글로벌 2호점은 하노이 고급 백화점으로 상징되는 장띠엔백화점에 입점했다. 장띠엔백화점은 하노이 시내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고급 백화점으로 글로벌 명품 브랜드가 대거 입점해 베트남 상류층들을 위한 랜드마크로 알려져 있다. 

LF는 지난해 9월 베트남 호찌민을 대표하는 쇼핑몰 사이공센터에 마에스트로 해외 1호점을 낸 뒤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상반기와 비교해 하반기 매출은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김상균 LF 대표이사 사장은 “수십 년 동안 꾸준한 디자인 기술 혁신과 고급 라인을 확대하며 국내 남성복 시장을 선도해온 38년차 브랜드 마에스트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적인 비즈니스 룩을 대표하는 남성 K패션 선두로 충분한 잠재력이 있다고 본다”며 “지난해 베트남 시장에서의 첫 성공적 신호탄을 시작으로 앞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며 마에스트로를 글로벌 프리미엄 남성 패션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