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주현 금융위원장(앞줄 왼쪽 세 번째)이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보험회사 CEO 간담회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앞줄 왼쪽 네 번째) 및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보험회사를 향해 어려움에 처한 보험계약자들을 위한 관심과 배려를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6일
이복현 금융감독원과 함께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오전 9시30부터 한 시간가량 보험회사 CEO(최고경영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생명보험협회장과 손해보험협회장을 포함해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교보생명, 신한라이프, 농협생명,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 등 보험회사 10곳의 최고경영자가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금융권 릴레이 간담회의 일환으로 보험업권의 주요 금융현안에 대해 함께 의견을 나누기 위해서 마련됐다.
김 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보험회사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보험의 근간은 보험계약자 간 상부상조 정신과, 보험계약자와 보험회사 간 장기적 신뢰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고금리, 고물가 등으로 보험계약자들도 어려운 처지에 놓인 만큼 보험회사가 신뢰받는 동행자로서 계약자들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관심과 배려를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보험회사의 상생금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사적 사회안정망으로서 국민을 보호해온 보험업계가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 건강히 성장해 나가기를 바란다”며 “서민 경제가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 보험사들이 스스로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면 보험에 대한 국민적 신뢰는 더욱 두터워질 것이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