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경기도 남양주병 선거구의 내년 총선 가상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를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인천광역시 부평구을 선거구 민주당 후보로는 현역인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길종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의원보다 높은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꽃] 남양주병 가상대결, 민주 김용민 46.4%·국힘 조광한 27.8%

▲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오른쪽).


여론조사 꽃은 4일 발표한 정례 여론조사에서 경기 남양주병 선거구의 가상 대결과 인천광역시 부평구을 선거구의 민주당 후보 경선 지지도 및 가상대결 조사 결과를 내놨다.

경기 남양주병에서는 현역 지역구 의원인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 소속인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자 가상대결로 김용민 의원과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이 맞붙는다면 누구에게 투표할지 물었을 때 김 의원이 46.4%의 지지를 받아 27.8%의 응답을 얻은 조 전 시장보다 18.6%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할 인물이 없다’는 17.2%, ‘잘 모름’은 4.3%였다.

인천광역시 부평구을 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차기 총선 후보로 누가 낫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더니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3%, 유길종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8.0%, 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6%로 집계됐다.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응답이 36.9%로 가장 많았다.

3자 가상대결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홍영표 의원이 나왔을 때 국민의힘 후보와 정의당 후보를 상대로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후보로 홍 의원이 나온 상황을 가정하면 홍 의원은 35.2%의 지지를 얻어 현재 국민의힘 후보로 거론되는 강창규 국민의힘 인천광역시 부평구을 당협위원장(19.3%)과 김응호 정의당 인천 부평구지역위원장(3.3%)을 이겼다.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33.2%, ‘잘 모름’은 5.0%였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꽃 자체조사로 11월29일과 11월30일 실시됐다. 경기도 남양주병 조사는 해당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503명을 대상으로 통신3사에서 제공한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CATI)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인천광역시 부평구을 조사는 만 18세 이상 선거구 거주자 513명을 대상으로 통신3사에서 제공한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CATI)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포인트다.

두 조사 모두 2023년 10월31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