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요 메모리반도체 업체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HBM(고대역폭메모리)과 자체 인공지능 기능이 탑재된 IT 기기의 수요증가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증권업계 전망이 나왔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4일 “AI시장이 서버 중심에서 모바일 기기 자체에서 인공지능을 구현하는 온디바이스AI로 확대될 것”이라며 “반도체 업종의 최선호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 HBM(고대역폭메모리)와 온디바이스AI(인공지능)의 수요증가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
2027년까지 AI서버 시장성장률은 연평균 36%로 일반 서버 시장성장률 10%를 3배 이상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AI서버가 학습서버 중심에서 추론서버 영역으로 확장되는 등 영향에 따른 것이다.
아울러 서버를 통하지 않고 기기 자체적으로 고도화된 인공지능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AI 스마트폰과 AI PC 등 온디바이스AI 기기 확산도 메모리 수요증가에 힘을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AI 스마트폰은 12~16GB까지, AI PC는 64GB까지 기존 제품 대비 메모리 탑재량이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