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대학생과 함께 만든 ESG 아이디어 발표, 기업시민 인재 양성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사진 오른쪽에서 세번째)이 12월1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기업시민 레벨업 그라운드에서 참여 대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포스코>

[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그룹이 대학생 기업시민 인재 양성에 나섰다.

포스코그룹은 1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대학생들을 초청해 '기업시민 레벨업 그라운드' 발표대회를 열고 기업시민 경영 아이디어를 공유했다고 3일 밝혔다.

기업시민 레벨업 그라운드는 '기업시민 경영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과목을 수강한 대학생들이 기업경영의 새로운 경향(트렌드)을 배우고 포스코그룹의 멘토 사원들과 함께 기업시민 프로젝트를 수행한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김성근 포스텍 총장과 2023년 2학기에 '기업시민 경영과 ESG' 과목을 운영한 강원대, 경북대, 경상국립대, 부산대, 서강대, 서울여대, 숙명여대, 순천대, 제주대, 포스텍, 한동대, 한양대 등 12개 학교 학생들, 협업 프로젝트를 함께한 포스코그룹 임직원 등 모두 25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탄소중립, 사회적 가치, 지역 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상 속 폐고철 자원 순환 △탄소중립 및 생물다양성 보호 실천 △알루미늄 재활용 향상 △제주 내 발생하는 폐자재 재활용 아이템 개발 방안 등 다양한 주제의 기업시민경영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올해는 서강대, 한동대, 제주대, 한양대, 순천대 팀이 기업시민 5대 브랜드인 투게더(Together), 챌린지(Challenge), 그린(Green), 라이프(Life) 커뮤니티(Community) 부문에서 각각 최우수상을 받았다.

특히 한양대학교 팀은 포스코퓨처엠과 함께 ESS(에너지저장시스템)를 활용한 친환경 축제 사업 아이디어를 발표해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신재생에너지로 충전한 드론과 이동형 ESS등을 지역 축제에 활용하는 해당 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 및 기업이미지 제고는 물론 기후테크 벤처기업과 동반성장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를 받았다.

포스코그룹은 2021년부터 기업시민경영과 ESG를 대학 정규과목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멘토링, 특강, 학습교재 등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13개 대학에서 운영중이다.

김학동 부회장은 "포스코그룹은 사회와의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경제적 이윤 창출뿐 아니라 환경적, 사회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주기 위하여 다각적 활동을 펼쳐왔다"며 "앞으로도 미래세대 주역들이 사회와 함께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