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동부건설이 강원도 동해 망상해변 인근에서 리조트 개발사업을 본격화한다.

동부건설은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망상 글로벌 리조트 2지구 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이 완료됐다고 1일 밝혔다. 
 
동부건설 6360억 규모 망상 리조트 개발 본격화, 수주잔고 8조6천억 달성

▲ 동부건설이 개발에 들어가는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망상 글로벌 리조트 2지구 조감도. <동부건설>


지난 2021년 2지구와 함께 수주한 3지구의 실시계획 승인을 2022년 12월 받았는데 1년 만에 2지구도 승인이 났다. 동부건설을 이에 따라 2·3지구 조성 개발사업을 본격화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총 공사규모는 6360억 원 규모로 동부건설은 36만4960㎡ 규모의 부지에 관광·휴양시설 및 오피스텔, 전시시설을 짓는다. 

동부건설은 민간뿐 아니라 공공영역에서도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동부건설은 조달청이 발주한 총 공사비 570억 원 규모의 ‘정림중~사정교 간 도로개설공사’를 수주했다. 

이 공사는 대전광역시 서구 정림동 및 중구 사정동 일원에서 270m 길이의 교량 3개소와 980m 길이의 터널 1개소를 포함, 총 연장 2.4km의 도로를 개설하는 프로젝트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4년이며, 동부건설은 53%의 지분으로 주간사를 맡았다.

서울대학교가 발주한 364억 원 규모 서울대학교 사회대 16동 리모델링 및 한국경제혁신센터 증개축 공사도 수주했다.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내 사회대 16동을 리모델링하고 지하 1층에서 지상 6층 규모의 한국경제혁신센터를 증·개축한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4년5개월이며, 동부건설은 80%의 지분으로 주간사를 맡았다. 이밖에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화성동탄2 C-14BL, 남양주 왕숙 A-16BL 통합형 민간참여 공공주택 건설사업도 최근 수주했다.

동부건설은 지난해 공공공사 분야에서 수주 2위를 차지하며 강자의 위상을 지켰다. 올해에도 약 5250억원의 공공공사 수주를 따내며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해외사업과 산업플랜트 분야 등 다각화된 사업 영역에서 고른 수주를 올리고 있다. 동부건설의 3분기 기준 수주 잔량은 약 8조6천억 원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공공공사 영역의 안정적 수주와 함께 수익성이 우수한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올해 남은 기간 영업 역량을 집중해 수주물량 확보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