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T 택시 배차정책에 최단거리 우선 배차 원칙을 포함하기로 했다.
1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전날 서울 강남구의 한 식당에서 2차 간담회를 열고 4개 택시단체 실무자들과 카카오 T앱의 △배차시스템 개편 △가맹시스템 개선 △수수료 인하 △택시산업 협의체 구성 등의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 11월2일 카카오모빌리티의 가맹택시인 카카오T 블루 택시가 서울시내를 운행중인 모습. <연합뉴스> |
카카모빌리티는 현재 수락률 등을 고려한 인공지능 추천 시스템을 개편해 최단거리 우선 배차를 병행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또한 택시기사들이 추천시스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를 직접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하기로 했다.
그동안 카카오모빌리티는 가맹택시인 ‘카카오T 블루’에 유리하도록 알고리즘을 조작해 일반 택시에 불이익을 줬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밖에 가맹택시의 가맹비 부담을 줄이기로 했으며 플랫폼 수수료와 관련해서는 논의를 더 이어가기로 했다.
양측은 2023년 연말까지 택시업계 발전방안에 대해 정기적으로 논의하는 협의체 구성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향후 지역마다 가맹점 상생 협의체 구성을 지원하는데도 합의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