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보험과 증권업종 주가의 추가 상승은 한동안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업종별 최선호주로는 삼성화재와 키움증권이 제시됐다.
▲ 올해 말까지 보험과 증권 업종 주가 추가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하나증권은 업종별 최선호주로 삼성화재와 키움증권을 제시했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
안영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1일 “이번 주 보험주와 증권주는 코스피 변동률을 밑돌았다”며 “두 업종 모두 당분간 새로운 주가 상승 모멘텀을 찾기 어려워 연말까지 무난한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보험주와 증권주는 이번 주 각각 0.1%, 0.6%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같은 기간 0.8% 상승했다.
보험주는 시장금리 하락에 상대적으로 매력이 떨어졌던 것으로 파악됐다.
안 연구원은 “보험주와 관련한 불확실한 요인들이 상당 부분 완화됐지만 이렇다 할 추가 상승모멘텀은 없는 상황”이라며 “시중금리 하락세에 따른 보험주 선호도 하락도 이어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증권주는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우려가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안 연구원은 “금리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부동산 관련 우려는 되고 있다”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금융통화원회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하며 부동산 PF문제는 안심할 단계가 아니라고 언급했다”고 말했다.
두 업종 주가는 이에 따라 한동안 다른 주가 상승요인이 없는 이상 추가로 오르기는 어렵다고 예상된 것이다.
최선호주로 보험에서는 삼성화재, 증권에서는 키움증권이 제시됐다.
안 연구원은 “삼성화재는 3분기 계리적 가이드라인 적용에도 안정적 실적을 기록해 자본력을 바탕으로 배당확대도 가장 안정적일 것”이라며 “키움증권은 높은 중개수수료 점유율로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고 최근 나온 주주환원정책도 긍정적이다”고 평가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