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카카오는 향후 무리한 확장 없이도 매출 성장과 비용 효율화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 카카오가 향후 무리한 확장없이도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29일 카카오 목표주가 6만8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카카오 주가는 28일 5만1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현재 카카오의 주요 투자포인트는 무리한 확장 없이도 매출 성장과 비용 효율화로 자체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점이다”고 말했다.
광고 사업은 지면 효율화와 친구·오픈카톡 탭광고의 할인 종료 및 수주 상승으로 4분기에도 성장이 예상됐고 카카오톡 개편 효과 및 광고업황의 반등을 감안해 2024년에는 두 자릿수 성장이 각각 예상됐다.
비용통제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3분기 한 자릿 수대 성장률을 보인 카카오의 인건비는 4분기에도 비슷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자회사들은 실적이 반등하고 있다.
엔터사업부믄 3분기 흑자전환했고 제작 편수 확대를 고려하면 드라마 사업부도 4분기 흑자전환이 예상됐다. 뉴이니셔티브 사업부는 4분기 일회성 비용이 사라지며 적자가 약 100억 원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카카오를 두고 발생한 논란은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여겨졌다.
최 연구원은 “카카오는 지난 2달간 대내외적으로 내외홍을 앓아왔다. 이에 주가도 최저 3만7300원까지 하락했고 현재 반등하고 있다”며 “악재는 이미 주가에 충분이 반영됐고 이제는 이슈보다 실적과 성장성을 봐야할 때이다”고 봤다.
이어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의 하향조정은 택시 외 매출 비중이 늘고 있고 기존 상품의 마진율이 유지돼 실적에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지속적으로 열리는 경영쇄신회의 등으로 투명하고 건실한 경영이 이뤄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