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내년 중국을 중심으로 인공지능 기능을 강화한 스마트폰이 다수 출시될 것으로 예상돼 스마트폰 부품을 만드는 삼성전기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2024년에는 부품 공급망 안정화와 인공지능 기능을 강화한 이른바 온디바이스AI 스마트폰 열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IT세트 회복 흐름이 더욱 강력해져 스마트폰 부품회사인 삼성전기가 사업기회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내년 인공지능을 강화한 스마트폰이 다수 나오면 삼성전기가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온디바이스AI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중국에서부터 다수 출시될 것으로 예상돼 중국 매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삼성전기의 실적에도 보탬이 될 공산이 크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2023년 10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1억1034만 대를 기록해 2022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 증가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올해 10월 28개월 만에 처음으로 직전 연도 동기와 비교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삼성전기가 상대적으로 힘을 주고 있는 중국 시장이 2021년 3월 이후 의미있는 증가세를 기록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