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정식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가 사임했다.
현대오토에버는 27일 대표이사를 최고재무책임자(CFO)인 황경원 기획재경사업부장(상무)으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변경사유는 서 대표의 사임이다.
현대오토에버는 정식으로 다음 대표이사가 선임될 때까지 직무대행 체제를 유지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서 전 대표는 KT 자회사가 현대자동차 관계사의 지분을 고가로 매입했다는 이른바 ‘보은 투자’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정거래조사부는 지난 20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로 서 대표의 주거지에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17일 KT와 그 자회사 KT클라우드 등 관계 직원 2명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KT클라우드는 구현모 전 KT 대표의 형이 설립한 회사(에어플러그)의 지분을 현대차가 매입해준 데 대한 보은으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동서인 박성빈 전 대표가 설립한 회사 스파크의 지분을 고가에 매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스파크가 모든 거래 물량을 현대오토에버에 의존하고 있어 KT클라우드가 스파크 지분을 인수하는 데 현대오토에버가 관여했을 가능성을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해 9월 KT클라우드가 스파크의 지분 100%를 206억8천만 원에 매입한 것과 관련해 당시 매입액이 실제 가치보다 높았던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2021년 에어플러그 지분을 대량 매입했는데 KT클라우드의 스파크 지분 인수 결정이 그에 대한 대가일 수 있다는 것이다.
KT 출신인 서정식 대표는 2018년 현대차 차량지능화사업부 상무로 현대차그룹에 합류했다. 같은해 7월 현대차그룹 ICT본부장 전무를 거쳐 2021년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윤인선 기자
현대오토에버는 27일 대표이사를 최고재무책임자(CFO)인 황경원 기획재경사업부장(상무)으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변경사유는 서 대표의 사임이다.
▲ 서정식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가 6월28일 여의도 콘레드 호텔에서 열린 '2023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
현대오토에버는 정식으로 다음 대표이사가 선임될 때까지 직무대행 체제를 유지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서 전 대표는 KT 자회사가 현대자동차 관계사의 지분을 고가로 매입했다는 이른바 ‘보은 투자’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정거래조사부는 지난 20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로 서 대표의 주거지에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17일 KT와 그 자회사 KT클라우드 등 관계 직원 2명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KT클라우드는 구현모 전 KT 대표의 형이 설립한 회사(에어플러그)의 지분을 현대차가 매입해준 데 대한 보은으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동서인 박성빈 전 대표가 설립한 회사 스파크의 지분을 고가에 매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스파크가 모든 거래 물량을 현대오토에버에 의존하고 있어 KT클라우드가 스파크 지분을 인수하는 데 현대오토에버가 관여했을 가능성을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해 9월 KT클라우드가 스파크의 지분 100%를 206억8천만 원에 매입한 것과 관련해 당시 매입액이 실제 가치보다 높았던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2021년 에어플러그 지분을 대량 매입했는데 KT클라우드의 스파크 지분 인수 결정이 그에 대한 대가일 수 있다는 것이다.
KT 출신인 서정식 대표는 2018년 현대차 차량지능화사업부 상무로 현대차그룹에 합류했다. 같은해 7월 현대차그룹 ICT본부장 전무를 거쳐 2021년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