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기상 대표이사가 스마트건설엑스포 기술컨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 <씨엠엑스> |
[비즈니스포스트] 건설DX 플랫폼전문기업 씨엠엑스가 첨단 건설기술 경연대회에서 상을 받았다.
씨엠엑스는 22일 개최된 2023스마트건설엑스포 기술컨퍼런스에서 스마트챌린지 단지·주택분야 혁신상(LH사장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스마트건설 챌린지는 건설산업 혁신을 위한 최첨단 건설기술 경연대회로 국토교통부가 주최한다.
씨엠엑스는 이번 수상을 검측업무 디지털전환 플랫폼의 혁신성과 기술력 적용사례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씨엠엑스가 개발한 콘업은 국내 최초 공사현장 디지털협업툴이다. 시공자와 감리자 간 실시간 공종별 검측서, 품질, 안전문서 페이퍼리스 기능을 제공하고 설계도서, 사진 업로드 기능 등도 추가로 지원한다.
공공기관에서 SH공사, 한국환경공단, 한국수자원공사, 광주광역시도시공사가 콘업을 사용하고 있다. 민간부문에서는 롯데건설, 포스코E&C, HL D&I한라, ㈜한양, 코오롱글로벌, 동부건설 등 중대형건설사가 해당 기술을 도입했다.
씨엠엑스는 2016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스마트감리앱 아키엠을 출시하며 감리업무 디지털 전환을 이끌었다. 2020년 3월에는 Saas형 공사현장 검측 협업툴 ‘콘업’을 출시하며 공사현장 구성원의 모바일 워크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올해에는 국내 공동주택 마감점검앱 펀치리스트도 출시했다. 펀치리스트는 골구도를 통해 공동주택의 전유세대에 직관적으로 접근할 수 있으며, 하자를 발견해 사진을 촬영하면 동시에 협력업체의 모바일 기기로 전송된다. 실시간 결함 정보를 공유하면서 즉시 하자 부위를 보수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이기상 씨엠엑스 대표는 “이제 수기식 공사감리 작성방식은 패러다임이 끝났다"며 "검측서류의 디지털화로 가야 한다. 실시간 검측과 전자서명으로 투명성, 절차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전자문서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류성호 씨엠엑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준공시점 공동주택 현장은 너무 복잡해 전쟁터에 비유하기도 한다"며 “‘펀치리스트’로 공동주택 마감공정의 정확한 점검과 실시간 개념의 철저한 마감관리가 가능해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