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7일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나눔과 봉사의 국민 대통합 김장행사'에서 김치를 담그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나눔과 봉사의 국민 대통합 김장행사’를 찾아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김건희 여사와 함께 지역 소외계층 나눔을 위한 김장을 했다.
윤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내가 집에 가져가서 먹는 게 아니라 어려운 분들과 함께 먹는 것인 만큼 열심히 맛있게 담가야되지 않겠나”라며 “김장 행사를 통해 우리 사회가 더 이웃을 배려하고 따뜻한 사회가 될 수 있는 아주 좋은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참석자들과 함께 김장을 담근 후 기부트럭에 직접 김치상자를 전달하며 통합, 화합, 나눔의 의미가 확산되길 기원했다.
이번 행사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 이북5도위원회 등이 파주 배추, 의성 마늘, 괴산 고춧가루 등 전국 8도에서 온 재료를 하나로 모아 김치를 담그며 국민 대통합의 계기를 만들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는 고양 킨텍스 뿐 아니라 전국 17개 시·도 지역 현장에서도 동시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243개 자치단체에서 온 청년, 노인, 외국인 근로자, 북한이탈주민, 다문화학생, 자원봉사자 등 총 2천여 명이 참석했다. 17개 시·도 행사에 참여한 인원까지 포함하면 4500여 명에 이른다. 고양 킨텍스와 시·도 현장에서 만들어진 총 100톤의 김치는 기부단체 등을 통해 소외계층에게 전달된다. 이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