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경찰이 김상철 한글과컴퓨터 회장의 아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은 최근 김 회장 아들 김씨에 대해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한글과컴퓨터 회장 김상철 아들 '비자금 의혹' 구속영장 신청

▲ 경기 성남시 판교 한컴타워 전경.


경찰은 한글과컴퓨터 계열사가 투자한 암호화폐 발행업체 대표 A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아버지 김상철 회장이 조성한 100억 원대 비자금을 챙긴 의혹을 받는다.

경찰은 김상철 회장이 계열사 한컴위드를 통해 아로와나재단에 투자, 아로와나토큰을 발행한 뒤 시세조종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수사를 위해 2022년 10월과 2023년 7월 한글과컴퓨터 본사 회장실과 계열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아로와나토큰은 2021년 4월 상장된 뒤 30분 만에 최초거래가의 1천 배 이상 가격이 뛰며 시세조종 의혹에 휩싸였으며 결국 2023년 8월 상장이 폐지됐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