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대표이사 최고경영자(왼쪽에서 여섯 번째)가 에쓰오일 기술개발센터 준공식에 참석했다. <에쓰오일> |
[비즈니스포스트] 에쓰오일이 향후 기술개발 계획의 핵심이 될 설비 건립을 완료했다.
에쓰오일은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에서 기술개발(TS&D)센터 준공식을 개최하고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미래 사업분야의 기술개발 역량 강화 계획’을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에쓰오일이 설립한 기술개발센터는 사업비 1444억 원을 투입해 지상 4층, 지하 2층의 연 건축 면적 36700㎡(평방 미터) 규모 기술개발 연구동으로 완공됐다.
첨단 연구시설, 사무공간, 대강당, 홍보관 등 지원시설을 갖췄다.
2017년 준공된 폴리머연구동, 윤활유연구동과 함께 고품질,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및 윤활제품 개발부터 저탄소 신에너지 분야까지 기술개발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한다.
기술개발센터는 샤힌 프로젝트가 완공되는 2026년부터 올레핀 다운스트림 분야에서 신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역할을 수행한다.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저밀도 선형 폴리에틸렌(LLDPE) 등 고객의 요구에 맞춘 다양한 제품 개발과 기술지원 업무를 맡는다.
또 기존 내연기관 윤활유 관련 연구 개발과 함께 전기차와 수소차 윤활유, 전기차 배터리용 냉매 제품 등에 사용될 기술개발도 진행한다.
에쓰오일이 탈탄소와 에너지 전환에 대비하기 위한 청정수소, 암모니아, 바이오연료 등 신에너지 분야의 기술개발을 위한 기반도 이번 기술개발센터를 통해 마련한다.
에쓰오일은 이를 위해 향후 추가 연구 인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인재 유치가 비교적 손쉬운 서울에 자리를 잡은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대표이사 최고경영자(CEO)는 “기술개발센터는 세계적 환경규제 강화와 고품질, 친환경 제품을 향한 소비자의 기대가 부응해 환경과 소비자의 안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에쓰오일의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을 주도하는 창의적 기술경쟁력의 산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