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NH농협은행과 미래에셋증권, 우리카드, DB손해보험의 금융소비자 보호 수준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감독원은 6개 금융업권 22곳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한 2023년도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농협은행 포함 금융사 4곳 소비자보호 '양호', 하나캐피탈은 일부 '미흡'

▲ 21일 금융감독원은 2023년도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대상은 은행 4곳, 생명보험사 5곳, 손해보험사 4곳, 카드사와 캐피털사 3곳, 증권사 3곳, 저축은행 3곳 등이었다.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는 금융사의 내부통제체계 구축 현황과 상품개발·판매·판매 후 등 단계별 소비자보호 준수사항 등을 살펴 우수, 양호, 보통, 미흡, 취약 등 5개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 평가에서 우수 등급과 미흡, 취약 등급을 받은 금융사는 한 곳도 없다.

양호 등급은 NH농협은행과 미래에셋증권, 우리카드, DB손해보험이 받았다.

보통 등급은 전북은행, 기업은행, SC제일은행, 교보생명, 미래에셋생명, 신한라이프, KB라이프, 푸본현대생명, 롯데손해보험, 메리츠화재, 악사손해보험, 삼성카드, 하나캐피탈, KB증권, 하나증권, 애큐온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 KB저축은행 등이다. 

하나캐피탈은 종합등급은 양호를 받았지만 비계량 부문에서는 금융사 가운데 유일하게 미흡 등급을 받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하나캐피탈에 대해서는 경영진 면담을 실시해 개선계획을 조속히 마련해 이행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계량항목 가운데 일부 항목이 미흡 등급인 7곳 회사에 대해서는 자체 개선계획을 제출받아 이행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7곳 회사는 교보생명, 메리츠화재, 하나캐피탈, 하나증권, 애큐온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 KB저축은행 등이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