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가 21일 투싼 부분변경 모델의 디자인을 공개했다. 사진은 '더 뉴 투싼'. <현대차> |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 글로벌 베스트셀러 투싼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베일을 벗었다.
현대차는 21일 '더 뉴 투싼'의 디자인을 최초로 공개했다.
신형 투싼은 2020년 9월 4세대 모델이 출시된 지 3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이다.
현대차는 "신형 투싼은 기존 모델에 담긴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 테마를 계승하는 동시에 다부지고 넓은 이미지가 가미된 외장과 고급스럽고 하이테크한 느낌을 주는 실내를 통해 더욱 완성도 높은 디자인으로 거듭났다"고 설명했다.
전면부는 주간주행등 역할을 하는 파라메트릭 쥬얼 히든 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의 세부 그래픽을 얇고 각진 형태로 다듬고 좌우로 뻗어 나가는 형상의 범퍼와 스키드 플레이트(오프로드 등에서 차량 하부를 보호하는 장치)를 적용해 강인하고 넓어 보이는 느낌을 부여했다.
후면부는 범퍼 몰딩과 일체화한 스키드 플레이트를 기존보다 가로 방향으로 확대 적용해 전면부와 통일감을 주면서 안정감을 더했다.
측면부에는 역동성을 강조해 새롭게 디자인된 알로이 휠이 적용됐다.
기존 모델을 계승한 부분이 많은 외관과 달리 신형 투싼의 실내에는 신차 수준의 변화를 줬다.
현대차는 신형 투싼의 실내에 고급스럽고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입히고 수평적 조형 중심의 설계로 넉넉한 공간감과 실용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새 투싼에는 각각 12.3인치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곡선의 형태로 연결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그 아래에는 물리 버튼·노브와 정전식 터치 방식이 조합된 인포테인먼트·공조 조작계를 배치했다.
또 운전석에서 조수석까지 얇고 길게 연결된 에어벤트(송풍구)를 통해 첨단의 이미지를 더했고 조수석 앞 대시보드에는 개방형 수납공간과 앰비언트(은은한) 무드램프를 적용했다.
기존 모델에서 버튼식으로 센터콘솔에 자리잡았던 버튼식 기어는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로 바뀌어 스티어링 휠로 자리를 옮겼고 기어가 있던 자리엔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이 배치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더 뉴 투싼은 기존의 만족도가 높았던 외장 디자인을 더 대담하고 역동적으로 강화하고 내장 디자인은 사용 편의성과 고급감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며 "젊고 역동적 대한민국 대표 준중형 SUV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