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LG전자의 가전제품 29% 할인 실시에 맞불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세탁기, 에어컨,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등 인기 생활가전과 TV, 게이밍 모니터 등 모두 6개 품목·11개 모델을 기준가보다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LG트윈스 우승 맛본 LG전자 29% 할인에 삼성전자 30% 맞불 할인 간다

▲ 삼성전자와 LG전자 사이 연말 할인경쟁에 불이 붙었다. 사진은 삼성전자의 가전 모습.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11월1일부터 전국 삼성스토어 및 온라인 브랜드 숍 삼성닷컴에서 TV와 가전, 모바일 제품을 합리적 가격에 만날 수 있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진행해왔다.

삼성전자는 고객들의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대한 뜨거운 호응에 보답하기 위해 고객 혜택을 확대한다는 측면에서 추가 할인행사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 특별 세일’을 열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 특별 세일'은 올해 고객들의 큰 사랑과 성원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특별히 준비한 행사"라며 "TV부터 가전까지 다양한 제품을 풍성한 혜택으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행사를 통해 따뜻하고 풍요로운 연말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LG전자는 29년 만의 LG트윈스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념해 LG전자는 21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 브랜드샵에서 특정 행사모델을 대상으로 한정수량을 29% 할인 판매하는 ‘LG윈윈 페스티벌’을 연다.

구체적 할인품목은 내부적 조율이 필요해 먼저 공지되지는 않았다. 행사 당일인 21일 LG전자 온라인 브랜드숍에 공지가 진행된다.

전자업계에 따르면 인기 생활가전인 세탁기와 냉장고, TV 등이 할인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LG전자는 TV와 생활가전 사업을 합쳐 올해 3분기 매출 11조260억 원, 영업이익은 6152억 원을 거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는 영상디스플레이와 생활가전 사업에서 매출 13조7100억 원, 영업이익 3800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두 회사의 외형은 비슷하지만 LG전자 TV와 가전 사업의 영업이익이 삼성전자보다 1.5배 이상 앞섰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