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준 기자 hjkim@businesspost.co.kr2023-11-16 17: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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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보도전문채널 YTN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된 유진그룹의 지분 인수 적격 심사에 돌입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6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진행한 2023년 제43차 전체회의에서 ‘보도전문 방송채널사용사업자의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 심사 기본계획(안)에 관한 건’을 의결했다.
▲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11월16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2023년 제43차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진이엔티는 전날(15일) YTN의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을 신청했다. 을지학원은 지난 13일 연합뉴스 TV의 최다액출자자 변경을 승인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방통위는 전문가 8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구성한 뒤 보도전문채널의 특성을 고려해 공정책임, 공정성, 공익성 등을 중심으로 해당 기업들이 인수자격이 있는지를 살펴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최다액출자자들의 방송사업 목표와 비전이 적절한지 보도프로그램 공정성을 확보할 방안은 준비됐는지를 심사한다. 또한 유진그룹, 을지학원 등을 놓고 국회와 언론 등에서 지적한 것들을 검토하고 해당 법인의 경영책임자에게 공적책임 실현의지와 앞으로의 구체적인 경영계획 등을 듣는 기회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변경심사가 방송계의 중요 현안인 만큼 방송의 공정성 담보와 미래비전, 경영역량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라며 “이번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심사가 형식적인 통과의례가 되지 않도록 심사위원회에서 철저하고 면밀하게 살펴봐달라”고 주문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