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아이에스동서 목표주가를 기존 4만5천 원에서 3만3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4일 아이에스동서 주가는 2만8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아이에스동서는 폐배터리를 포함해 환경사업으로 차별화가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다만 어려운 부동산경기 영향과 주요 프로젝트 종료 등으로 건설부문 실적 전망치를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한다”고 말했다.
아이에스동서는 2023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416억 원, 영업이익 743억 원을 거뒀다. 2022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5.2%, 영업이익은 18.2% 줄었지만 시장 추정치를 웃도는 실적이다.
건설부문은 3분기 영업이익 608억 원을 냈다. 2022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영업이익이 23% 줄었다. 폐기물부문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늘어난 100억 원이다.
폐배터리부문에서는 영업이익 32억 원을 거뒀다.
아이에스동서는 인선이엔티의 인선모터스를 바탕으로 폐배터리 재활용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전처리회사인 아이에스비엠솔루션은 블랙파우더와 블랙매스를 연간 1만4500톤 규모 생산하고 있다. 폐배터리 후처리회사인 아이에스티엠씨는 탄산리튬 연간 1200톤, 인산리튬 5200톤 등을 회수한다.
아이에스동서는 폐배터리 재활용부문 추가 투자로 설비 증설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건설부문은 주요 프로젝트 종료와 고양 덕은지구 잔여부지 개발지연 등으로 2024년과 2025년 매출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아이에스동서 2024년과 2025년 EBIDTA(세전 및 이자지급전 이익) 전망치를 30% 하향한다”며 “고양 덕은지구 개발지연으로 2025년 반영 매출이 1400억 원 수준으로 기존보다 85%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아이에스동서는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9780억 원, 영업이익 28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보다 매출은 13.2%, 영업이익은 17.1% 줄어드는 것이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