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맥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4분기에도 한국법인 실적 호조에 이어 중국 광군제에 따른 수주 확대 가능성 등이 반영됐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코스맥스 목표주가를 기존 15만7천 원에서 16만2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코스맥스 주가는 13일 12만6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3분기 코스맥스 한국법인이 ‘깜짝실적’을 거두며 이익 개션 효과가 부각됐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외 수주 단가 인상 노력을 바탕으로 한국법인 실적이 강한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바라봤다.
코스맥스는 2023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583억 원, 영업이익 333억 원을 냈다. 2022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69% 증가했다.
한국법인이 3분기 전체 실적을 이끈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법인은 3분기 매출 2880억 원, 영업이익 258억 원을 거뒀다. 2022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9.3%, 영업이익은 121.5% 늘었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리오프닝을 맞이해 국내 수요 증가 및 해외 직간접 수출 증가로 한국법인의 실적이 크게 늘었다”며 “작년 하반기부터 보여온 국내외 수주단가 인상 노력이 올해 2분기부터 원가 개선에 꾸준히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4분기에는 한국법인뿐 아니라 중국법인에서도 수주가 늘어나면서 실적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4분기에는 중국 최대 쇼핑축제인 광군제(11월11일)로 중국법인인 코스맥스 상해법인의 매출이 1년 전보다 12%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코스맥스는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109억 원, 영업이익 1307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13.2%, 영업이익은 146.7% 증가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