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제일제당에 대한 실적 기대감이 높아졌다.
곡물가, 아미노산 제품 가격, 소매판매 금액 등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선행지표들이 회복되고 있어서다.
▲ CJ제일제당의 실적선행지표의 회복세에 따라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14일 CJ제일제당 목표주가 48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CJ제일제당 주가는 13일 30만7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심 연구원은 “곡물가, 주요 아미노산 현물가격, 국내 소매 판매금액 등의 실적 선행지표들이 이미 우호적인 방향으로 움직였다”며 “올해 4분기부터 2024년까지 실적에 대한 기대를 높여도 될 시점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CJ대한통운 제외)의 4분기 실적 예상치는 매출 4조5733억 원, 영업이익 2191억 원 등이다. 지난해 4분기보다 매출은 3.2%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77.9% 늘어난 것이다.
심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올해 4분기 전망을 두고 국내 가공물량의 성장, 국내외 곡물 투입가 하락에 따른 마진 개선, 미주 고성장세 회복, 중국 아미노산 시황 안정세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식품 사업부문은 4분기 역기저 효과에서 벗어나고 떡볶이, 김밥, 김말이, 붕어빵, 핫도그, 호떡 등 K스트리트푸드 카테고리 확대로 성장세를 회복할 것이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3분기 시장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뒀다.
CJ제일제당은(CJ대한통운 제외)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6733억 원, 영업이익 2753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9.1%, 영업이익은 28.8% 각각 줄어든 것이다.
식품 국내사업은 가공식품 매출이 성장했다. 해외사업은 미국의 전년도 역기저 효과와 중국 식품제조회사 지상쥐의 매각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심 연구원은 “2024년 CJ제일제당은 식품업종 내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