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을 향해 재판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언론을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 회장은 12일 소송대리인을 통해 공개한 입장문에서 “마지막 남은 재산분할 재판에서 유리한 판결을 받기 위해 일방적 입장을 언론에 이야기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어 당황스럽다”며 “법정에서 당사자 사이에 다투고 있는 문제를 고의적으로 제 3자에게 전가해 세간의 증오를 유도하려는 행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비판했다.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을 향해 "재판을 유리하게 만드려고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래픽 즈니스포스트>
최 회장은 노 관장이 항소심 재판부의 ‘언론플레이 자제’ 당부를 어기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불과 이틀 전에 항소심 재판부가 여론몰이식 언론플레이를 자제하라고 당부했음에도 노 관장은 이를 무시하고 자신의 일방적 주장을 기자회견과 인터뷰로 밝혔다”며 “개인적 일로 사회적 논란을 일으키는 것이 부적절하고, 항소심 재판부의 당부도 있기 때문에 자세히 말씀드리진 못하는 점 양해해달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노 관장과 혼인관계는 동거인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을 만나기 전부터 파탄나 있었으며 서로 불신만 남아있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노 관장과 혼인관계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 훨씬 이전에 이미 완전히 파탄이 나 있었다”며 “십수년 동안 형식적으로만 부부였을 뿐 서로 불신만 남아있는 상태에서 남남으로 지내왔다”고 말했다.
최 회장이 언급한 ‘제 3자’는 김 이사장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노 관장은 11일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김 이사장을 두고 “남의 가정을 깬 사람은 벌을 받아야 한다”며 “가정이 있다는 걸 뻔히 알면서 아이를 낳고 부인 행세를 하는 것은 안 된다”고 비판했다.
노 관장은 최 회장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갈라 디너 행사에 김 이사장과 함께 참석한 것을 두고도 “그런 행동에 대해 아닌 것은 아닌 것이라고 하는 것이며 돈의 힘에 맞서 싸우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 회장과 노 관장 사이의 갈등은 최근 아트센터 나비의 퇴거 문제를 놓고도 불거졌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8일 SK이노베이션이 아트센터 나비를 상대로 제기한 부동산 인도 청구 소송의 첫 조정기일을 열었다. 노 관장은 SK이노베이션이 아트센터 나비에게 건물에서 퇴거할 것을 요구한 것을 두고 “이혼해야한다고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라며 비판하기도 했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과 관련해 1심 재판부는 2022년 12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로 1억 원, 재산 분할로 현금 665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다만 노 관장이 요구했던 SK 주식은 분할 대상에서 제외됐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모두 1심 판정에 불복해 항소했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은 내년 1월11일 첫 변론이 진행된다. 또한 노 관장이 김 이사장을 상대로 낸 상간녀 위자료 소송은 11월23일 첫 변론준비절차에 들어간다. 윤휘종 기자
부부의 연으로 남남으로 지내는 사람들~ 결국 이기적 본능이 그 형식을 붙들고자함이지 싶다. 어떠한 이유를 들어 ;사랑,존중;없이 결혼생활 유지하려했던 것은 어느 한쪽의 책임이 아닌 두사람의 책임이다. 아닌것에 연연하지말고 하늘을 우러러 자신의 배우자에 대한 결혼생활에서의 정신과 행동을 뒤돌아보고 "깨끗하고 신성한 결혼"에 도전안했음 좋겠다. 특히 자식때문에 살았다, 어쩔수없었다는 사람들은 그것조차도 스스로를 위한 삶을 살았던것이 아닌지 생각해보고 무조건 (2023-11-16 11:1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