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올해 1~9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상용차 포함) 전체 대수가 지난해보다 41.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 1~9월 중국을 뺀 글로벌 등록 전기차 대수는 약 406만6천 대로 2022년 같은 기간보다 41.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9월 중국 뺀 글로벌 전기차 판매 작년보다 41.3% 늘어, 현대차그룹 4위

▲ 올해 들어 9월까지 글로벌 전기차 등록 대수가 41% 늘었고 테슬라가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미국 버지니아주 폴스처치에 위치한 테슬라 전기차 충전설비 '슈퍼차저'의 모습. <연합뉴스>


테슬라는 점유율 21.9%로 가장 많은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테슬라의 전기차 인도량은 전년보다 50.8% 성장했다.

2위 폭스바겐은 점유율 13.4%를 보였다. 스텔란티스는 점유율 10.7%로 3위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의 점유율은 10.3%로 올해 1~8월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판매량이 10.3% 늘었다. 다만 같은 기간 30.3% 증가한 스텔란티스에 밀려 지난해 1~9월 기록한 3위에서 순위는 한계단 내렸다. 허원석 기자
 
1~9월 중국 뺀 글로벌 전기차 판매 작년보다 41.3% 늘어, 현대차그룹 4위

▲ 연간 누적 글로벌 전기차 인도량. < SNE리서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