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동양생명의 배당 매력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홍재 동양생명 연구원은 10일 동양생명의 목표주가를 4300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 동양생명이 높은 배당 매력을 가졌고 리스크도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됐다. 사진은 동양생명 본사. <동양생명> |
9일 동양생명 주가는 42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동양생명은 높은 배당 매력을 가졌고 리스크도 상대적으로 제한적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동양생명은 3분기에 신계약 증가에 영향을 받아 해약환급식 준비금이 2분기 대비 약 750억 원 증가했다.
하지만 상법 시행령 개정이 사실상 확정된 만큼 배당가능 이익에 대한 불확실성은 해소됐고 동양생명의 자본비율도 안정권에 있어 올해 배당을 재개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진 것으로 판단됐다.
상법 시행령 개정안은 보험회사가 배당 재원이 되는 배당가능 이익을 산정할 때 미실현이익이 과다하게 공제되지 않도록 하도록 하고 있다.
게다가 동양생명은 생명보험회사인 만큼 시장에서 우려하는 보험료 인하 압력이나 실손보험료 조정 등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상황인 것으로 분석됐다.
해외 부동산 위험노출액도 1500억 원 안팎에 불과해 자산 건전성 측면에서도 불확실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됐다.
이 연구원은 “추정 주당배당금(DPS)은 440원, 기대 배당수익률은 9.8%다”며 “회사 측에서도 배당 확대에 대한 의지를 지속적으로 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