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인터내셔널 주가가 장중 상승하고 있다.

미국 업체에 전기차 부품 수주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투심이 급등하는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주가 장중 8%대 상승, 미 업체 전기차 부품 수주 소식에

▲ 미국 업체에 전기차 부품을 공급한다는 소식에 9일 장중 포스코인터내셔널 주가가 오르고 있다.


9일 오전 10시55분 코스피시장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주가가 전날보다 8.26%(4700원) 오른 6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8.44%(4800원) 높은 6만1700원에 출발한 직후 9시30분까지 상승분을 반납했으나 이후 반등하며 시가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국에서 1조 원 규모 전기차 감속기 수주계약을 맺었다’는 내용의 언론보도가 이날 나오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곧장 해당 내용을 일부 인정하는 공시를 게재했다.

다만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국 완성차사로부터 전기차 감속기용 부품 프로젝트를 현재까지 3천억 원 수주 완료했다”며 “동 프로젝트는 2024~32년까지 장기공급이며 1조 원이라는 수치는 해당 프로젝트의 전체 금액”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실현된 수주액은 1조 원이 아닌 3천억 원이라는 것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어서 “1조 원 수준으로의 순차적 수주가 예상된다”며 “잔여 계약수주가 진행중으로 추후 재공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시장에서는 수주 소식 자체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매수세가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밝힌 재공시 예정일은 다음달 8일이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