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4660만 원대에 머물렀다.

홍콩 정부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며 미국과 중국의 가상화폐 대립이 비트코인 시세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 4660만 원대 유지, 홍콩정부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가능성 나와

▲ 홍콩 정부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를 출시한다면 미국과 경쟁 속에서 비트코인 시세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7일 오후 4시01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55% 내린 4665만5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의 주요 가상화폐 시세는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90% 내린 252만7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KRW(바이낸스코인 단위)당 0.35% 하락한 33만71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솔라나(3.07%), 도지코인(2.75%), 체인링크(3.19%), 폴리곤(2.96%)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매매되고 있다. 

반면 리플(-4.16%), 에이다(-0.19%), 트론(-1.59%) 등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홍콩 정부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고민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날 “최근 가상화폐업계는 홍콩 정부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에 흥분하고 있다”며 “비트멕스 공동 창업자인 아서 헤이즈는 홍콩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진입 가능성이 미국과 중국 사이 대립에서 중요한 발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헤이즈는 앞서 6일(현지시각)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X에서 “미국과 중국의 출시 경쟁이 결국 비트코인에 도움이 될 것이다”며 “미국이 대리 자산관리사인 블랙록이 있다면 중국도 상장지수펀드 출시를 위해 대리 자산관리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가상화폐 콘텐츠 회사 코인뷰로는  “홍콩과 같은 관할권이 다른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가 나오는 가운데 미국 증권관리위원회(SEC)는 약간의 압력을 받을 수 있다”며 “미국이 자본 시장의 혁신을 계속 억누르면 결국 다른 나라들이 그 공백을 메울 것이다”고 말했다. 

가상화폐 인플루언서 라크 데이비스는 “홍콩은 이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를 얻을 것이며 중국은 돈을 놓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