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정말] 김기현 “확대재정은 탕후루 정책” 이재명 “조삼모사식 눈속임”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6일 ‘오!정말’이다.

탕후루 정책
“이 대표가 주장하는 방안은 일단 빚 내서 쓰고 보자고 하는 내용으로서 우리나라의 재정 상태, 경제 상황에 되레 악영향을 주며 국제 기구의 권고에도 정면으로 반하는 방법이다. 한순간에는 달콤하지만 결국에는 건강을 해치는 탕후루 정책으로, 우리가 경계해야 할 나쁜 정치의 모습이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확대재정 요구를 지적하며)

“민생경제가 참으로 어렵지만 정부·여당의 마음은 여전히 콩밭에 가 있는 거 같다. 민생과 무관한 선거용 공수표 남발로 이 국면을 넘어갈 수는 없다. 조삼모사식의 눈속임으로 물가가 잡히는 것도 아니고, 수출문제가 해결되지도 않고, 경제문제가 해결되지도 않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김포시 서울 편입, 공매도 금지 등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며)

“정부가 돈을 풀기만 하면 국민의 고통이 단번에 해결되고 3% 경제 성장도 쉽게 이룰 수 있는 것처럼 이야기하는데 이는 소득주도성장 시즌2와 다를 바 없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확대재정 기조를 꼬집으며)

대통령을 사랑하면
“대통령을 사랑하면, 나라를 사랑하면, 대한민국 미래가 걱정되면 결단을 내려라. 세대교체도 하고, 나라에 희망이 생기려면 청년들이 들어가야 한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채널A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서 친윤 의원들에게 불출마 결단을 내리라는 전화를 했다고 말하며)

“당의 지도부를 포함한 중진들께서도 이런 충정어린 마음들을 좀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다.” (오신환 국민의힘 혁신위원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중진의원 불출마를 종용하는 데에 양해를 부탁하며)

“선수를 기준으로 하는 게 아니고 객관적인 수치에 미달하면 누구라도 쳐낼 수 있어야 한다. 선수가 많다고 물갈이 대상이 된다는 건 억울한 일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페이스북에서 ‘공천 물갈이’는 객관적 기준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1호 혁신안이고 2호 혁신안이고 둘 다 반민주적인 거예요...(중략)...어느 나라, 어느 나라 민주정에서. 선진 민주정 말할 것 없이 어느 나라 민주정에서 야, 너 3선 했으니까 지역구 옮겨, 이게 어디 있어요.” (전원책 변호사가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혁신안이 선을 넘은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제 국회에서의 내 역할은 내려놓을 때라고 판단했다. 나의 빈 자리는 시대 소명이 투철하고 균형감각과 열정 가진 새 사람이 맡아주길 염원한다." (박병석 전 국회의장이 국회 기자회견에서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정부가 백기를 든 모습
“뚜렷한 거시경제적 이유가 없는데 공매도를 중단하는 것은 선거용 정략이 아니냐는 얘기가 금융시장 내에서 나왔다. 장난치는 세력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공매도를 한시적으로 중단하든가 아니면 근본적인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우리 당이 먼저 해왔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정부의 공매도 한시적 금지 조치에 대해 찬성하면서 징벌적 손해배상 도입 등 근본적인 제도 개선을 요구하며)

“선거를 의식한 여당의 주장에 정부가 백기를 든 모습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정부 정책 추진이 졸속인 것 같다. 무능력, 무책임해 보인다.”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공매도를 금지한 배경이 정부의 압박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불법 공매도 문제를 제대로 시정하지 않으면 증시 신뢰 저하뿐 아니라 시장에서 공정한 가격이 형성돼야 하는데, 이런 문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기에 한시적으로 공매도를 금지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공매도 금지를 한 배경에 대해 설명하며)

미묘한 시점
“이는 실현 불가능한 허상이자 국민 혼란만 일으키는 정치쇼다. 이번 편입 구상은 어떤 지방자치단체와도 협의가 없었고 수도 방위나 재정 지원 측면에서도 검토되지 않았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반대하며)

“여당이 비전 발표, 의견수렴, 의회 의결을 생략한 채 법안을 내놨는데, ‘야당이 반대해서 못 통과한다’고 얘기한다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기이고 꼼수에 자충수가 될 것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내년도 본예산안 브리핑 뒤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추진하는 정부여당을 비판하며)

“국가 백년지대계라 심도있게 논의해야 하는데 상당히 미묘한 시점에 이런 문제가 제기되어서 연구 결과가 정치적 영향 받았다 이야기 나올 수 있어서 더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 어쩌면 내년 총선 이후까지 긴 호흡으로 연구를 이어가는 것이 먼 미래 장래를 위해 도움 될 수 있다고 본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청에서 김병수 김포시장과 면담을 가진 뒤 기자들을 만나 김포시의 서울편입에 대한 논의가 더 필요하다고 설명하며)

비법률적 방식
“지금 재판을 받고 있는데 최대한 법률적으로 해명하고 소명하기 위해서 노력을 할 것이다. 이것이 안 받아들여진다면 비법률적 방식으로 저의 명예를 회복하는 길을 찾아야 하지 않냐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내년도 총선에 출마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치며)

그야말로 내로남불
“네, 완전히 이거는 지금 감사원 유병호 사무총장이 하는 그 잣대에 비교하면 그야말로 내로남불이다.”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자신은 국감 일정을 핑계로 소환 조사에 응할 수 없다고 해놓고 자신은 종합감사 당일에 감사에 불응했다며 감사방해죄 혐의로 대검에 수사요청한 것을 비판하며)

볼 돌릴 때 아니다
“지금은 볼 돌릴 때도 아니고 침대 축구할 때도 아니에요. 저희는 적극적인 공격 축구해야 되고 그 공격 축구의 이름은 변화와 혁신이다, 이 말씀을 드리는데 그렇다고 혁신 그러니까 김은경 혁신위에서 했었던 얘기 다시 꺼내고 흘러간 노래 다시 부르고 있으려고 그러는 태도는 저는 잘못됐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SBS라디오 박지훈의 뉴스킹입니다에서 김은경 혁신안을 다시 만지작거리는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을 비판하며) 이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