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장중 나란히 급등하고 있다.
전날 내려진 공매도 거래의 한시적 전면금지 결정이 투자심리를 자극하면서 코스피지수는 3%, 코스닥지수는 4% 이상 뛰고 있다.
▲ 6일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나란히 급등하고 있다. 사진은 딜링룸의 모습. <연합뉴스> |
6일 오전 10시54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79.22포인트(3.34%) 급등한 2447.56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2400선을 넘어선 것은 10월19일 이후 약 2주 만의 일이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31.46포인트(1.33%) 높은 2399.80에 장을 시작한 뒤 장 초반 상승폭을 키워 2450선을 눈앞에 뒀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가 2950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강세를 이끌고 있다. 기관투자자는 2162억 원어치, 외국인투자자는 844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상장한 종목을 살펴보면 포스코퓨처엠(25.28%), 금양(24.43%), LG에너지솔루션(18.03%) 등 2차전지주 주가가 특히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18.03%)을 비롯해 포스코(POSCO)홀딩스(12.79%), 삼성SDI(9.14%) 등 2차전지주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 LG화학(7.86%) 주가도 7%대 강세다.
이 밖에 삼성전자(0.29%), SK하이닉스(3.26%), 삼성바이오로직스(1.42%), 현대차(1.79%), 네이버(0.25%)가 강세를 나타내는 등 증시 전반이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우(-0.18%) 주가는 홀로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5% 가까이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가 장중 800선 위로 올라선 것은 10월18일 이후 2주 만의 일이다.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4.98%(38.96포인트) 높은 821.01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가 932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603억 원어치, 기관투자자는 409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하이드로리튬(29.94%) 주가가 급등해 상한가에 이르렀다. 에코프로(26.84%), 리튬포어스(26.60%), 에코프로비엠(23.04%), 에코프로에이치엔(19.81%) 등 리튬주과 2차전지주 주가가 함께 급등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에코프로 그룹주를 비롯해 포스코DX(11.60%), 엘앤에프(17.16%) 등 2차전지주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급등 뒤 조정을 받았던 레인보우로보틱스(5.55%) 주가도 5%대 강세다.
이 밖에 셀트리온헬스케어(1.93%), HLB(7.53%), JYP엔터테인먼트(0.10%), 알테오젠(1.45%), 펄어비스(1.03%) 등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가 일제히 오르고 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