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K이노엔 목표주가가 올랐다.
HK이노엔은 2024년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의 재계약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승인 신청을 앞두고 있는데 승인이 이뤄지면 해외시장에서 케이캡의 잠재력을 재평가 받으며 기업가치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3일 HK이노엔 목표주가를 기존 6만 원에서 6만5천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HK이노엔 주가는 2일 4만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HK이노엔에게 2024년 최고의 해가 될 전망이다”라며 “2024년에는 케이캡 재계약에 따른 매출과 영업이익 고성장, 수액제 성장, 케이캡의 유럽 파트너 선정, 미국 FDA 품목승인 신청 등 호재가 많다”라고 말했다.
HK이노엔은 2023년 말까지 케이캡의 미국 임상 3상 투약을 마치고 2024년 중반 즈음 미국 FDA 품목승인을 신청하기로 했다. 2025년 하반기엔 미국시장에 출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HK이노엔은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전세계 35개국에 케이캡의 기술을 수출했다. 8개국에서 케이캡 허가를 받아 판매하고 있다.
케이캡 수출액은 2023년 80억 원, 2024년 150억~200억 원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
HK이노엔은 4분기엔 중국 제약기업 뤄신사로부터 로열티 수입과 두창백신 이익계상 등으로 매출 2282억 원, 영업이익 20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5.5%, 영업이익은 139.7% 증가하는 것이다.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