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2023-11-02 16: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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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4780만 원대에 머물렀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되더라도 상승세가 계속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가 승인을 받은 뒤 상승세가 쭉 이어지지는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사진은 가상화폐 가상 이미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일 오후 3시48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2.20% 오른 4780만9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의 주요 가상화폐 시세는 모두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96% 오른 249만1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KRW(바이낸스코인 단위)당 1.93% 상승한 31만1천 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0.98%), 솔라나(4.91%), 에이다(5.38%), 도지코인(3.25%), 트론(0.81%), 체인링크(3.81%), 폴리곤(6.00%)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매매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된 뒤 상승세가 지속할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는 전문가 분석이 전해졌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날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가 승인되면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급등을 더 볼 것으로 생각하지만 상승세가 이어지려면 다른 요인들이 필요하다”며 “중기적으로 되돌림이 뒤따를 수 있다”고 말했다.
만 18만 명의 팔로워를 기록하는 가상화폐 인플루언서 더플로우홀스는 코인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가 승인된 뒤 엄청난 혼란을 겪게 될 것이고 이는 궁극적으로 비효율적 움직임으로 나타날 수 있다”며 “비효율 움직임은 상승세를 되돌릴 수 있다”고 말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영국 금융 서비스 회사 CMC마켓츠의 분석가 티나 텡과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은 아직 주식처럼 정량적 가치를 뒷받침할 기본기가 부족하고 상품과 같은 활용 범위도 부족하다”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승인이 비트코인의 투기자산 성격을 바꿀 수는 없다”고 말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