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2023-11-01 09: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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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패션그룹형지가 2세 경영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패션그룹형지는 1일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의 첫째 아들인 최준호 사장이 총괄부회장으로 승진한다고 밝혔다.
▲ 최병호 패션그룹형지 회장의 첫째 아들 최준호 사장이 총괄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최 부회장은 앞으로 패션그룹형지의 브랜드 23개, 전국 매장 2300여 개에 대한 운영 전반을 총괄한다.
최 부회장은 2021년 5월 까스텔바작 대표이사에 선임됐고 같은해 12월 패션그룹형지 사장을 겸하게 됐다. 이후 2년 만에 총괄부회장에 올랐다.
최 부회장은 2011년 패션그룹형지에 입사해 10년 동안 구매생산 부문에서 경영수업을 받았다. 2018년 그룹 통합구매생산 총괄본부장 담당, 2020년 공급 운영 부문 대표 등을 거쳤다.
패션그룹형지는 “이번 선임 배경에는 경영 혁신과 신사업 육성을 통한 실적 개선, 미국과 동남아시아, 유럽 등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글로벌 형지’ 실현의 본격화가 크게 작용했다”며 “총괄부회장 승진으로 최 부회장이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글로벌 형지 실현 행보에도 더욱 속도가 붙을 것이다”고 말했다.
최 부회장은 올해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모두 동행하면서 정부의 경제외교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최 부회장은 “대내외적인 환경이 어려운 와중에 중요한 자리를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계열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성장을 이어가는 동시에 신사업 육성과 해외 사업 확대에 힘을 쏟으며 글로벌 형지 실현을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 부회장은 1984년생으로 단국대학교 행정학과와 영국 런던패션대학교 패션매니지먼트학과를 졸업했다. 남희헌 기자